내 손으로 옷을 입고 벗고타인의 도움 없이 용변을 해결하고생각하는 바를 목소리로 전달할 수 있으며 고양이의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개의 등을 쓰다듬는 촉감을 느낄 수 있고봄 하늘의 푸르름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오늘. 건강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무탈한 오늘,당연한 시간으로 여겨지지만어떤 이에게는 처음부터 당연하지 않았으며결국 모두에게 당연하지 않아질 지점. 훗날 돌아보면전성기였다고 기억할지도 모를무탈한 오늘.
AFTERMOON